미국의 어떤 회사 CEO 가.. 자신의 연봉 11억원을 8천만원으로 내리면서 직원들의 연봉을 7천만원으로 올린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참 좋은 현상이다 하겠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금 좋지 않은것이 보입니다.
1.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구조에서 누구나다..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
그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하던 7~8천 연봉의 연구원들이 타 회사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한번에 그런 연봉구조로 간다면.. 과연 회사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돈에 걱정에서 해결되었으니 일에 더 매진하여 성과를 낼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그
CEO의 바램처럼 된다면 말입니다.
언제 그런글을 읽은 것이 있습니다. 개미 말입니다. 굉장히 부지런하다고 하지요.. 그런데 개미사회를 보면 약 15%가 놀고 먹는
그런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지켜보던 생물학자가 놀고 있는 개미를 빼어내면 모두 일하는 그런 개미사회가 되지 않겠
는가 했는데 또다시 15%정도 놀고 먹는 개미가 발생한다 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관리자라는 항목이 이 15%의 놀고먹는 개미?(실은 관리자가 없으면 회사가 잘 돌아가지 않지요..)가 꼭 필수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관리자도 열씸히 일할수 있게 하는것이 효율적으로 좋기에.. 직원을 함부로 늘리거나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일이 힘들때
드디어 직원을 늘려야 하는것이지요. 앞으로의 계획에 의해 직원을 늘리는것은 중견기업 이상에서나 할수 있는 일인가 봅니다.
2.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고소득을 보장해야 한다.
물론 임금이 늘어나면 소비가 늘어나는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관리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힘든 결정을 모든 직원들과
논의하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을 합니다.
간단히 임금의 인상폭은 최대한 줄입니다. 물론 그해에 성과가 나면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여 임금 보전을 실시하기로 말이지요.
만일 일의 예측이 틀릴경우 회사는 최소한의 운영비로 나아가야 다음해에 살아갈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싫은 직원들도 있지요.. 그러나 제 경우는 과감히 밀고 나갑니다.
냉장고의 법칙을 아시나요?
180리터의 냉장고를 사용하다가.. 이것이 차고 넘치게 되는 가정경제가 되면 300리터로 바꾸어 타지요.. 그러면 조금 널널하게?
사용할수 있을거 같지요? 그런데. 조금지나면 이도 차버리게 되지요.. 씀씀이란 실질적으로 자기의 벌이에 맞추어 늘어가는
법입니다. 처음부터 절약을 실천하면 갑자기 큰돈이 들어오던지 하는것에 휩슬리지 않고 저축을 하게 되겠지요?
3. 일한 만큼 연봉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연공서열제가 많이 남아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솔찍한 이야기로 나이 많이 드신분들 계속 일하기를 원하시지요.. 물론 회사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일할수 있습니다.
다만 임금부분에서 60세가 넘은 분이 얼마나 생산성을 달성할수 있는가는 한번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임금피크제도 꼭 필요하지만.. 완벽한 연봉제야 말로 일한 만큼 받고 또 적게받아도 나이들어 일할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외국에 개발자 중에 노인도 있는데 그분들이 많은 연봉을 받고 다니는 사람들 많을까요? 아님 일이 좋으니까 적게 받아도 다니는
것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후자가 맞지 않을까 합니다.만.
회사에서 어떻게 평가를 하는것이 정당할까는... 여러모로 생각해봐도.. 객관적일수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주관적으로
일(연봉정의)을 하면 회사는 오래가지 못할것이니까요.. 그래서 관리자는 여러모로 직원을 직접 살필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소기업도 점차 일한만큼 받아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의 어떤이처럼 실험적이긴 하지만.
제 자신의 연봉이 직원의 연봉과 많이 차이 나지 않은 수준으로 직원의 마음을 구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오늘 다음 기사에 보니까 30대 그룹이사의 연봉과 기업의 평균연봉의 차이가 11~15배 차이 난다고 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너무 많이 차이나면 직원들의 불만이 늘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이 생각인가 봅니다.
댓글이 별로 좋은내용이 안올라 왔거든요..
두서없이 생각을 썼습니다. 다 잘살자고 하는 것인데.. 소외되는 사람없이 가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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